[2021. 12. 02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나마자 두근두근한 기분... 그렇습니다.
오늘은 지난달에 지뤘던 제과실기시험 합격자 발표날 입니다.
결과는 당일 아침 9시에 확인을 접수는 10시부터 가능합니다.
떨어지면 바로 접수하라는... 산업인력공단의 계략이죠ㅎㅎ
제 시험 과목은 소프트롤이었는데요~
시험날 아침에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왠지 모르게 젤리롤이랑 소프트롤 영상이 보고싶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시험보는 내내 순조롭다! 침착하다! 나는 잘하고 있따!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과물도 소프트롤이 겉무늬가 살짝 벗겨지긴 했지만 잘 말렸구요!
그래서 당연히 합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분!! 저 불합격이래요 하하하하핫.. ㅎㅎ
솔직히 이번에는 왠지 이유를 도통 모르겠어요... 이
제가 공정에서 어떤 실수를 했는지.. 위생도 순서도 나름 신경많이 썼거든요 머랭이 살짝 많이 돌긴했는데..
제품평가는 껍질 살짝 까졌어서 이해했는데... 헝헝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ㅜㅜ
이번에는 진짜 긴장도 안하고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ㅠㅠ
결국은 다시 신청했습니다.
화낼 힘도 없는 그런 상태여서 그냥 내년을 기약해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버리면 정말 다 까먹을거같아서 도저히 안될 거 같더라구요 조금이라도 기억날 때 얼른 보자는 마음으로 그냥 신청했습니다.
결전의 날은 12/18일 토요일이고 발표날은 12/30일입니다. 저는 새해를 제과기능사 결과와 함께 맞이하게 생겼어요
하핫 정말 내맘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제과제빵 실기시험은 절대평가 아니라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제가 시험 치는날 잘하는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을까 라고 예상해봅니다.
제 실력이 부족하니 떨어졌겠죠..ㅜㅜ 하지만 아픈 마음을 숨길 수 가 없네요
결전의 날까지 또 시험품목 예측해보고 공부하고 해야겠어요
저는 여태까지 롤만 시험에 나왔거든요 이번에는 다른 종류가 나오길... 저랑 롤이 안 맞는거 같아요
힘내라 나야...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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