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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꾸지런함

[한식]_101번지 남산돈까스/천호현백점

[2021. 12. 01. 수요일]

춥습니다. 디게 춥워요

저는 월수 저녁에 천호에 있는 컴퓨터 학원에서 영상편집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끝까지 가지기싫다고 뻐팅기다가 겨우겨우 가긴 가는데요...ㅎㅎ 

오늘은 천호 근처를 지나던 친구가 같이 저녁먹자고 해서 급하게 천호 현대백화점 지하 2층에 있는 101번지 남산 돈까스에 가게 되었습니다.

 

 

천호 현대백화점 지하 2층은 푸트코트처럼 오픈 테이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식당마다 다 구분되어있고 테이블도 칸막이로 되어있어요

친구가 돈까스가 먹고 싶었는지 자꾸 가게 앞에서 우물쭈물 하길래 바로 들어갔어요

저는 돈까스를 썩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ㅎㅎ

그리고 남산 돈까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게 제가 남산에 놀러갔을때 돈까스를 먹으러 갔었는데 그닥 맛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크게 기대를 안하고 가긴 했어요

 

 

메뉴입니다.

돈까스 이외에도 메뉴가 정말 많더라구요

저는 뚝배기 김치우동세트, 친구는 쫄면돈까스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날이 추워서 국물이 먹고싶더라구요 친구는 상큼한게 먹고싶다고해서 쫄면으로 선택했어요

이렇게 결국 사이드가 되어버린 돈까스!! 

 

주문하면 바로 나오는 스프

 

경양식당 느낌이 물씬 났어요

여러분은 후추 넣어 드시나요? 저는 잔뜩 뿌려 먹거든요ㅎㅎ 

이날 속이 좀 안 좋아서 끼니를 대충 때웠더니 음식 냄새 맡자마자 엄청 허기지더라구요

스프를 흡입해버렸습니다.

 

 

먼저 나와버린 쫄면 양에 넘나리 놀래 버렸습니다.

정량으로 가득 나오더라구요 새콤달콤한 소스는 야채 더미 아래에 있어요.

양이 꽤 많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나온 제 김치우동쓰

지옥불에서 끊어나온 뚝배기쓰~~ ㅎㅎ 요것도 양이 정말 많아서 괜히 세트했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양파, 팽이 버섯, 쑥갓 등 야채는 심심치 않게 들었고 적당히 익은 김치가 국물을 칼칼하게 밸런스를 잘 잡아주더라구요

 

 

돈까스는 요로케 작은 접시에 나옵니다

옛날에 남산에 놀러갔을때 그 기억을 사라지게 해 줄 정도로 겉바속촉으로 맛있더라구요

겉이 카삭카삭하고 기름이 쪽 빠져서 꽤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사이드는 캐요네즈+양배추, 베이크드빈, 마카로니 샐러드 구성이였어요

저희는 세트 구성으로 먹어서 12천원씩 24천원을 결제했는데 꼭 세트 아니여도 양이 정말 많아서 하나만 해도될것같았어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았던 곳이였습니다

먹고 수업에 갔더니 내내 졸려서 혼났어요 ㅎㅎ

천호 현대백화점에 맛있는 식당이 많더라구요 종종 놀러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