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평창 하울마루 펜션_1

[2021.10. 8~11]

여러분은 스스로 가장 자신하는 능력이 무엇인가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저는 날씨운은 정말 타고났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런데 웬열 아닛 연휴내내 비라니욧!! ㅇㅅㅇ''

이렇게 전국적으로 비오는거는 제 능력으로는 막을 길이 없더라구요

하지만 지인들과 작게 캠핑일정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에 부랴부랴 출발했습니다.

정말 그날은 일하는 내내 어찌나 시간이 안 가던지... 엉덩이를 수만번 들썩거린거같아요 ㅎㅎ

 

이번 캠핑지는!!

제 지인분이 운영하시는 평창 하울마루 펜션 앞마당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원래 캠핑장이 아니기 때문에 양해를 구해고 숙박값을 내고 앞마당에서 캠핑을 즐겼습니다.

 

 

서울에서 평창까지는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소요되구요

면온IC에서 바로 꺽어 올라가야되기 때문에 정신 바짝차리셔야되요!

아! 근처에 도보로 이동가능한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기 때문에 꼭 장을 봐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등고선도 보이듯이 약간 동산에 위치하고 있어 뷰가 정말 좋아요!

또 뒤에는 잣나무 군락지가 있어 산책하기도 좋답니다.

 

하울마루 펜션 뷰

위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찍은건데요

오는 내내 살짝 비가와서 텐트못칠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도착하니까 비가 살짝 그쳐서 부랴뷰랴 텐트를 쳤어요

도착은 9시 반쯤 한거같은데....텐트치고 하니까 거의 12시 더라구요 ㄷㄷㄷ

쉬지않고 바로 고기 재워두고 파티를 시작해부렸습니다.

 

강원도 고성에서 온 가리비

세상에 여러분 여러분!! 

가리비가 이렇게 고울수가 없어요!! 

꺗꿍하고 열린 저 입을 보세요 크앙

 

고기는 역시 숯불!

고기는 또 어떻구요 세상에.... 빛깔 보세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너무 먹고싶네요ㅜㅜ 

강렬한 불향의 촉촉한 소고기 맛 크

캠핑의 무수한 매력 중에 단연은 숯불고기인거 같아요

고깃집이랑은 다른 매력이랄까요?

 

티본말고 뭐라고 했는데 무슨 부위인지 까먹었어요

 

이렇게 정말 쉬지않고 잔뜩잔뜩 먹은 다음에 새벽 4시쯤 잠들었어요

저는 술을 잘 못 마시는 편인데 고기 맛에 분위기에 취해 바카디랑 소주를 너무 먹어서 뻗어버렸어욬ㅋ

다음날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ㄷㄷㄷ 

 

하울마루 새벽녘

제가 뻗은 이후에 살아남으신 분들이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파란 하늘은 기대할 수 없었지만ㅠ 그래도 넘 느낌있죠?

대학을 가서 처음 여행을 시작할 때는 도시여행을 주로 즐겼는데

이제는 자연을 만나러 가는 즐거움에 흠뻑 빠진거같아요

 

누군가는 그러더라구요

대한민국은 날씨가 연내에 40도 이상 차이나는 나라인데, 이건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라고요

하지만 저는 막 싫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4계절을 다 좋아하진 않지만 그 덕에 모든 계절을 다 즐길 수 있으니까요!